< 수요음악회 시리즈>
박세영 독창회
2월 23일 (수) 오후 7시 30분
전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
독일 하노버국립음대 콘체르트엑자멘 졸업, 독일 베를린국립음대 오페라과 석사 졸업으로 현재 세종대
출강 중인
소프라노 박세영은 스페인 비냐스 국제콩쿨 1위 및 2개의 특별상,이태리
베르디 국제콩쿨 2위,이태리 잔도나이 국제콩쿨 1위 및 3개의 특별상, 이태리
파도바 국제콩쿨 1위, 이태리 마그다올리베로 국제콩쿨 1위, 이태리 라벨로 국제콩쿨 1위
등으로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은 바있는데요
이번 엘림아트센터 수요 음악회에서 소프라노 박세영과 피아니스트 배민수가 함께 멋진 하모니를
준비 중입니다.
제일 먼저 만나볼 음악은 바로크 시대 이탈리아 작곡가 Scarlatti 의 가곡들입니다.
오페라 ‘사랑의 진실’ 중
Gia il sole dal Gange (태양은 이미 해가 갠지스강에서)와
O cessate di piagarmi ( 오 나를 괴롭히지 마오), 오페라 피로스와 데메트리오스 중 Le violette (제비꽃)인데요
이 ‘제비꽃’은 성악 작품과 친숙하지 않았던 분들도 귀에 익을 정도로 성악 전공생들에게는 꼭 한번씩 다 거쳐간 곡이지요!
바로크 시대에 유명했던 또 다른 작곡가 Handel의 작품 중 Bel piacere (참 기쁨)
오페라 세리아 ‘줄리오 체사레’ 중 Piangero la
Sorte mia (제 기도를 들으소서),
그리고 Care Selve (사랑스런 숲이여)는
신화를 바탕으로 한 헨델 오페라 아탈란타 제1막 아리아로 런던 국왕 조지 2세의 아들의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한 곡이었다고 하니 귀기울여볼 만 하겠지요?
Gluck 또한 바로크 시대 작곡가로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가 있지요.
그 중 ‘Spiagge amate’ (사랑의 해변)과
오페라 ‘파리데와 엘레나’ 중 O del mio
dolce ardor(오 감미로운 나의 사랑)인데요
이 오페라는 거의 공연되지는 않지만 아리아는 유명해서 소프라노나 바리톤이 즐겨부르는 레퍼토리라고 합니다.
평소 클래식 공연장에서 이탈리아 음악을 만나기가 쉽지않은데 이번에는 성악 작품이라 그런지 이탈리아 곡들을 많이 만나 볼 수 있네요.
이번에는 이탈리아 가곡의 왕 토스티인데요 그의 음악 인생에서 가곡 작품을 만드는데 대부분을 보냈으며 30여년을 영국 음악교육에 헌신함을 인정받아 영국 귀족이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탈리아 민요풍 음악에 대한 애정은 버리지 않았고 많은 가곡들을 남겼지요. 그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La Serenata(세레나데)와 Ridonami la Calma! ( 평온함을 다시 주소서) ,L’Ultima Canzone (최후의 노래)를 박세영의 목소리로 감상 하실 수 있습니다.
2부 에서는 Debussy의 Ariettes oubliées (잊혀진 노래들)로 시작하는데
폴 베를레느의 시를 가사로 사용한 총 6곡의 가곡집으로 그 중
C'est l'extase langoureuse , Il pleure dans mon cœur, Chevaux de bois를 노래합니다.
주목해보아야 할 것은 현대 한국가곡 이원주 선생님의 작품들인데요
먼저 ‘연’ 은 시인 김동현의 시를 사용한 한국음악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아주 애절한 사랑 노래이지요. 팬텀싱어3 출연진이 불러서
더욱 잘 알려져있습니다.
또한 ‘연’ 만큼 유명한 ‘베틀노래’는 제목에서 풍기는대로 베틀을 짜면서 부르는 노동요로 생각되겠지만, 이 곡의 내용은 베틀을 짜면서 나의 님을 기다리는 사랑 노래입니다. 이 곡 역시 고정희 시인의 시를 사용한 가곡으로 한국어 가사이기에
다른 노래들 보다 몰입하며 들으실 수 있으실 거예요.
그리고 도니제티의 오페라 ‘안나볼레나’ 중 주인공 안나가 처형이 확정되고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며 과거의 연인과 행복했던 시간을 회상하며 부르는
광란의 아리아인 Piangete voi ... Al dolce guidami(그리운 고향의 성으로 데려다주오)와
프랑스로 부터 만국박람회 개최 기념으로 작곡 의뢰를 받아 만든 작품인 베르디의 오페라 ‘시실리 섬의
저녁기도’를 노래하는데요
이 오페라의 내용은 프랑스인 4천명이 몰살당한 이탈리아 역사상 가장 참혹했던 시칠리아 섬의
만종사건이지요. 그런탓에 이 오페라는 대부분 이탈리아에서만 공연되었다고 하네요.
이렇게나 다양한 성악 작품들과 함께
희노애락을 느끼실 준비가 되셨다면
2월23일 수요일
7시30분
엘림아트센터
소프라노 박세영 독창회
꼭 메모 해 두세요!